벤모, 전자상거래 앱서 바로 결제 지원

인터넷입력 :2016/07/27 12:18

손경호 기자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결제서비스인 벤모를 전자상거래 기능을 가진 여러 다른 앱에서도 더욱 쉽게 쓸 수 있게 됐다.

26일(현지시간) 벤모는 1월부터 진행했던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이러한 기능을 모든 사용자들이 쓸 수 있도록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사용자는 우선 앱과 벤모를 연결시키기 위해 한번의 인증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신 이후에는 각종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앱에서 결제를 할 때 따로 벤모 앱을 실행해야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현재는 11개 앱에서 이러한 기능을 제공 중이며, 앞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테크크런치는 벤모가 젊은층 사용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결제 서비스앱인 만큼 결제 가맹점을 확대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벤모는 현재 어떤 물건이나 상품을 구매할 때 친구들이 공동으로 나눠서 내기(Split)하는 기능과 함께 벤모를 통한 거래내역을 다른 친구들과 공유(Share)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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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자들은 자신들의 앱에 브레인트리가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손쉽게 벤모 결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맹점들은 페이팔과 마찬가지로 2.9% 수수료와 30센트의 추가 수수료를 내야한다.

페이팔은 2013년 결제대행(PG)사인 브레인트리를 8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보다 1년 앞서 브레인트리는 벤모를 2천620만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