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비야디(BYD)는 삼성전자의 중국 자회사인 상하이 삼성 반도체가 자사 주식 5천230만주를 30억위안(주당 57.4위안)에 인수했다고 선전증권거래소에 21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인수 금액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5천100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로 상하이 삼성 반도체는 BYD 전체 주식의 1.92%를 보유해 9대 주주가 됐다. BYD는 세계 1위 전기차 업체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정책으로 미국 테슬라, 일본 닛산 등을 제치고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BYD 투자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중국 전기차 부품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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