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부분변경 '더 뉴 볼보 V40' 상륙...2030 공략 강화

아이언마크·세로 그릴,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 적용...가격 동결

카테크입력 :2016/07/21 09:46    수정: 2016/07/21 10:08

정기수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프리미엄 해치백 V40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V40'이 상륙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1일 서울 신사전시장에서 '더 뉴 V40'을 공개하고, 공식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뉴V40은 2013년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V40의 부분 변경 모델로, 볼보자동차 브랜드의 새로운 아이코닉 요소가 더해졌다. 올 뉴 XC90을 통해 선보인 새로운 볼보자동차 아이언마크, 세로 그릴,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가 적용돼 이전 모델보다 한층 더 강렬한 인상을 구현했다.

더 뉴 볼보 V40(사진=지디넷코리아)

제품 가격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다. 국내 시장에서 고객층 의 지속적인 확대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차임에도 가격을 동결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V40은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총 672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57% 이상 성장했다. 볼보자동차의 고객층을 젊어지게 하고 있는 한국 시장 핵심 전략모델 중 하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엔트리 모델인 더 뉴 V40을 통해서도 사람 중심의 철학을 배경으로 한 스웨디시 프리미엄 가치를 담았다"며 "수입차 시장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 고객을 신규 고객으로 적극 흡수하고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브랜드 내 재구매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V40은 시속 50km 이내 속도에서 전방의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감지되었음에도 불구 운전자가 이에 대처하지 않는 상황에서 오토 브레이킹 시스템이 작동되는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와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파노라믹 선루프, 운전석 전동식 메모리 시트 등 사양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5년 또는 10만km의 무상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더 뉴 볼보 V40 D3 엔진룸(사진=지디넷코리아)

볼보의 최신 드라이브-이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국내에서는 디젤 엔진인 D3와 D4, 가솔린 엔진인 T5 세 가지 엔진 트림으로 판매된다.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디젤 엔진을 얹은 더 뉴 V40 D3의 복합연비는 16.0km/ℓ(도심 14.3km/ℓ, 고속 18.8 km/ℓ)다. 이와 더불어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2.6kg·m를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V40 D4는 트윈 터보 디젤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0.9kg·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6.8km/ℓ(도심 14.8km/ℓ, 고속 20.3km/ℓ)다. 더 뉴 V40 T5는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에 접목, 전 엔진회전 구간에서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만들어내는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5.7kg·m의 성능을 지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동급의 해치백 모델과 비교해 연비효율성과 주행성능이 뛰어난 데다 차별화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V40이 국내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2030세대에게 프리미엄 해치백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한편 볼보 V40은 지난 2012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 6월까지 총 30만6천861대가 팔렸다. 최근 2년 연속 국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볼보자동차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온 주요 전략 모델 중 하나로, 출시 이후 지난 6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는 총 1천914대를 기록했다.

더 뉴 V40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천670만~4천430만원이다.

더 뉴 볼보 V40 실내(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