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이 미국 증시에 첫발을 내디뎠다.
라인은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심볼 LN으로 상장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32.84달러(약 3만7천원)보다 약 28% 높은 주당 42달러(약 4만7천원)에 형성됐다.
이날 라인 상장으로 네이버는 국내 기업사상 최초로 해외 자회사를 성장시켜 미국 증시에 상장시킨 기업이 됐다.
라인은 올해 미국서 5번째 상장한 IT기업이다. 규모로는 가장 크다. 지난해엔 14개의 IT기업이 상장했다.
라인은 미국 뉴욕에 2천200만주, 일본 도쿄에서는 1천300만주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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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월 기준으로 2억1천840만명으로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위챗에 뒤져 있다.
네이버 측은 "그동안 네이버 안에 갇혀 있던 라인의 가치는 이번 상장으로 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며 "조달된 자금을 기반으로 페이스북, 왓츠앱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보다 기민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