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티아 나델라의 완전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케빈 터너 MS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달말 퇴사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MS COO로 일했던 케빈 터너는 시타델시큐리티 CEO로 자리를 옮긴다.
그는 월마트, 샘스클럽 등에서 사장, CEO 등 관리직을 지냈고, MS COO 임명 후 세일즈, 필드, 마케팅, 서비스 조직, 파트너채널 등의 운영을 총괄했다.
그는 스티브 발머 사퇴 후 차기 MS CEO로 물망에 오르기도 했었다. 2014년 사티아 나델라 CEO 임명 후 MS를 떠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COO로서 그는 MS에 스코어카드 개념을 도입했다. 직원의 성과를 수치화해 매일 점검하고, 인사고과에 반영했다.
MS는 후임 COO를 임명하지 않기로 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동시에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MS는 케빈 터너 책임이던 월드와이드 세일즈&마케팅 서비스그룹을 쪼갰다.
저드슨 알소프 총괄부사장은 월드와이드 커머셜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됐다. 기업고객사업부(EPG), 공공, SMB, 파트너, DX, 서비스 등의 B2B사업을 관리한다.
장 필립 쿠르투아 총괄부사장은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오퍼레이션을 총괄한다. 북미를 포함한 MS의 13개 사업지역의 사업과 마케팅, 조직운영을 관리한다.
크리스 카포셀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월드와이드 마케팅 및 컨슈머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그간 수행해온 마케팅에 더해 컨슈머 채널그룹(CCG), MS검색광고(MSA), 포스트세일즈모네타이제이션(PSM), OEM, 리테일스토어 등을 관리한다.
커트 델빈 총괄부사장은 IT및오퍼레이션과 기업전략을 총괄한다.
아미 후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일즈마케팅서비스(SMSG) 파이낸스팀과 월드와이드라이선싱및프라이싱(WWLP)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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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소프 부사장과 쿠르투아 부사장은 MS 시니어리더십그룹에 합류해 사티아 나델라 CEO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는 “고객가치와 만족을 중심으로 회사 전체를 가로지르는 단일 피드백 루프를 만들었다”고 인사의 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