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철, 필드 대신 골프 게임 어떨까

샷온라인M 이달 정식 출시 예정

게임입력 :2016/07/07 11:51

골프를 좋아하는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골퍼들에게 유명한 온라인 골프 게임 샷온라인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샷온라인M'이다.

샷온라인M이 장마철과 여름 시즌 기간 필드에 나가기를 꺼리는 골퍼들에게 필드 대체용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대표 김태영)은 웹젠온네트가 개발한 모바일 골프 게임 샷온라인M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샷온라인M.

샷온라인M은 웹젠의 새로운 도전작이자,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으로 꼽힌다. 해당 게임은 과거 골퍼들이 즐겨했던 동명의 온라인 게임의 인지도를 통해 입소문만으로 사전 등록자 30만 명을 모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해당 게임은 골퍼들에게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골프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쉽게 게임 방식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연습) 모드와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담아낸 만큼 골프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란 기대도 받고 있다.

웹젠 측 “샷온라인M의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 등록자 중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면서 “테스트는 오는 8일 까지다. 출시일은 테스트 이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샷온라인M이 골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게임 방식이 간단하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많다보니 골프 지식이 없는 게임 이용자들도 즐겁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샷온라인M, 간단한 게임 방식 담아내

샷온라인M은 웹젠,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회원은 별도 가입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게임에 처음 접속하면 남자 또는 여자 캐릭터 선택을 시작으로, 게임 기본 방식을 익힐 수 있는 튜토리얼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 튜토리얼 모드는 드라이브와 아이언 등의 클럽 사용법, 클럽 교체 및 강화, 라운딩 참여 방법, 비거리를 늘려주는 아이템 등의 사용법을 담아냈다.

샷온라인M 게임 메인 화면.

게임 메인 화면을 보면 중앙에 자신이 생성한 캐릭터가 위치해 있으며, 클럽 하우스와 골프카트 등의 배경 이미지로 골프 게임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캐릭터의 모습은 의상 아이템에 따라 변경된다.

또 각각의 아이콘 이미지로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메인 화면에선 내 정보, 보관함, 뱃지샵, 옷장, 친구, 도전모드, 아카데미, 오늘의 할일, 업적 등의 아이콘이 위치해 있다.

이중 아카데미는 일종의 라운딩 스테이지 모드다. 아카데미에서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캐릭터의 등급과 경험치 등을 높일 수 있다.

■게임 조작법 간단...샷 맛 살려

샷온라인M은 실제 필드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직관적인 게임 방식을 담아낸 것이 장점이다. 골프 게임을 한번이라도 즐겨봤던 이용자라면 쉽게 할 수 있다.

드라이브와 아이언을 활용한 샷 방식은 간단하다. 파워와 정확도만 기억하면 된다.

라운딩 화면 오른쪽에 있는 원형 버튼이 파워를 담당한다. 원형 버튼을 누른 뒤 아래로 내리는 방식으로 파워를 조절할 수 있다. 원형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중앙에 정확도 게이지가 노출되고, 좌우로 움직이는 화살표를 정확도 게이지의 가운데에 맞춰야 공이 똑바로 나간다.

샷온라인M 라운딩 화면.

샷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미리 확인해야한다. 간혹 나무와 벙커 등 장애물이 있는 만큼 샷 전에 미리 확인이 필요한 셈.

그린에서의 퍼팅은 필드에서 처럼 감으로 진행해야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실제 필드와 다르게 게임에선 그린 상태와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누구나 타이거 우즈가 될 수 있어

해당 게임에선 누구나 프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필드에서 백돌이로 무시를 당했다면, 샷온라인M에선 타이거 우즈와 같은 유명 선수처럼 이름을 알릴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선 게임 방식에 익숙해져야하고, 좋은 클럽과 의상 등도 갖춰야한다.

샷온라인M에는 비기너와 프로 등의 등급이 존재한다. 비기너에서 탈출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아카데미 모드에서 특정 미션(임무)를 완료하면 된다. 미션은 스테이지마다 다르며, 메인과 서브 미션으로 나뉜다. 예를 들어 비기너 레슨 1단계에선 티샷을 6번해보는 것이 메인 미션이다. 단계가 높아질 수 록 미션 난이도가 높아지며, 방식도 다양해진다.

샷온라인M은 비니거와 프로 등급이 존재하며, 클럽 등이 아이템을 통해 프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샷온라인M은 기존 RPG에 담긴 콘텐츠도 있다. 등급별 클럽 아이템 등이 존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클럽은 미션을 통해 얻기도 하지만, 구매로 획득이 가능하다. 클럽 등 아이템 등급에 따라 비거리, 정확도 등에 영향을 미친다.

■사이버상에서 만난 골퍼들과의 경쟁

게임 방식에 익숙해졌고, 장비를 맞췄다면 다른 게임 이용자들과 라운딩 경쟁을 진행할 수 있다. 라운딩 결과에 따라 게임 머니 등 별도 보상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다른 게임 이용자와의 라운딩 경쟁은 메인 화면에 있는 도전모드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도전모드에는 랭킹매칭, 월드투어, 1홀 PVP, 롱기스트 대회, 니어리스트 대회, 퍼팅 대회 등이 존재한다.

샷온라인M은 다른 게임 이용자와 라운딩을 진행할 수 있다.

랭킹매칭은 최종 스코어도 중요하지만 샷의 정확도와 페어웨이 안착률 등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 이외 롱기스트와 니어리스트 대회는 각 조건에 충족되는 이용자들이 승점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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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봐야할 것은 샷온라인M에 원작 샷온라인처럼 게임에서 만난 남녀 골퍼들이 실제 필드에서 친목 라운딩을 진행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느냐다. 이에 따라 샷온라인M은 골퍼 전용 커뮤니티 게임으로도 발전, 장기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샷온라인M은 테스트 이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