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연동 미러링 서비스 '카링크'가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카링크' 시스템을 만든 유브릿지는 오는 7월 20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판매되는 기아자동차 모델에 해당 서비스가 탑재된다고 4일 밝혔다.
'카링크'는 지난 2015년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1년여 만에 카링크 수출국이 20개국으로 늘어났다. 특히 올해 들어서만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아, 투르크매니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8번째 진출 국가인 말레이시아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카링크'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비슷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무선으로 스마트폰의 모든 앱 화면 및 소리를 내비게이션에서 공유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양방향 기술이 적용돼 ‘자동차 속으로 들어간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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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유브릿지는 국내 주요 내비게이션 제조업체인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한라홀딩스, 현대폰터스, 아이머큐리, JY커스텀, 큐디스, FMS에 카링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아이머큐리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시키고 있다.
문필봉 유브릿지 카링크 사업부 문필봉 팀장은 “차량용 서비스 플랫폼 시장에서 카링크는 작년에 전세계 40만대 차량에 적용되어, 국내 시장점유율은 97%이고, 해외 시장점유율은 2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애플의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카링크 모두 포함 200만대 수준이고.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