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뉴스 개인화 서비스 성과 따져보니…

루빅스 적용 후 페이지뷰 2배 증가

컴퓨팅입력 :2016/07/04 11:40    수정: 2016/07/05 11:28

송주영 기자

카카오 뉴스 개인화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 뉴스 클릭수는 지난해 루빅스를 적용한 후 1일 평균 페이지뷰(PV)는 119%, 순방문자수(UV)는 43% 늘었다.

그동안 뉴스와 포털이 다양한 뉴스 개인화를 시도했지만 성과가 미미했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루빅스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5월 루빅스 시범적용기간을 거쳐 6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클릭수, 방문자 수는 서비스 적용 초기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해 루빅스 적용 후 5월말, 6월초 수직상승한 클릭수는 이후에도 꾸준히 늘었다.

ACC 행사 전경.

알고리즘 기반 뉴스 추천 서비스는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다양하게 시도됐다.

그러나 많은 경우 적용 전 내부 평가 단계에서 사라졌고 “뉴스는 자동화된 추천이 맞지 않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개인화에 기반한 뉴스 추천 서비스를 최신 알고리즘으로 구현하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루빅스는 달랐다.

루빅스는 “우리가 맞는 문제를 풀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풀어야할 문제에 주목했다. 문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해 새롭게 문제를 설정했다.

카카오는 기존 알고리즘의 단순한 기계적 적용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현재도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성능평가와 시스템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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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오는 5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ACC행사에서 '뉴스 추천 서비스에서 데이터 기반의 문제설정과 해결과정'이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최신 ICT 기술의 동향을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ACC 행사는 한국오라클 장성우 상무, 구글코리아 조병욱 부장, PwC 김재환 상무 등이 참석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최신 ICT 기술을 집대성한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다. 등록은 ACC홈페이지(http://acc.zdnet.co.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