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00만대 눈 앞...현대차, '2017년형 싼타페' 출시

2천800만원부터...'원 밀리언 에디션'도 선봬

카테크입력 :2016/07/04 11:59    수정: 2016/07/04 15:0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7년형 싼타페'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2017년형 싼타페는 올 연말로 예상되는 내수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원 밀리언' 에디션을 출시하고, 소비자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싼타페는 지난 2000년 출시돼 올해 6월까지 16년간 3세대에 걸쳐 누적 96만대 이상 판매돼 국내 SUV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내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형 싼타페 원 밀리언 에디션은 고객이 선호하는 디자인 및 안전·편의사양 등을 강화해 100만대 기념 모델만의 차별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반광크롬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 ▲반광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원 밀리언 에디션 만의 ▲도어 스팟 램프 ▲전용 엠블럼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을 탑재했다.

2017년형 싼타페(사진=현대차)

내부는 버건디 컬러의 가죽 시트와 가죽 스티어링 휠,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를 적용했다. 또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사양 및 주행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현대차는 2017년형 싼타페 전 트림에 ▲싼타페 전용 에어 소프트너(차량용 향수) ▲주차 시 운전석 도어만 잠금이 해제돼 다른 곳으로 무단 침입하는 범죄 시도를 방지하는 '세이프티 언락'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특히 싼타페 전용 에어 소프트너는 신차 구매 고객에게 최적의 실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현대차 라인업 중 최초로 적용됐으며, 3가지 향이 조합됐다. 여기에 현대차는 2개의 외장 컬러(퓨어 화이트, 플래티넘 실버)와 1개의 내장 컬러(버건디)를 추가했다.

2017년형 싼타페 실내(사진=현대차)

2017년형 싼타페 R2.0 모델은 ▲스마트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원 밀리언 등 5개 트림으로 운영되며, R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등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R2.0 트림은 ▲2WD모델 2천800만~3천295만원 ▲4WD모델 3천195만~3천505만원이다. R2.2 트림의 경우 ▲2WD모델 3천275만~3천450만원 ▲4WD모델 3천485만~3천660만원이다. 원 밀리언 트림 가격은 ▲2WD모델이 3천490만원부터, 4WD모델이 3천700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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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SUV로서 싼타페의 뛰어난 상품성에 감성을 더해 최고의 만족감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2017년형 싼타페로 SUV 절대강자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싼타페의 국내 SUV 단일 모델 최초 100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2017년형 싼타페 출고 고객 중 JBL사운드 시스템이 포함된 8인치 블루링크 내비게이션 선택 고객을 대상으로 JBL PULSE2 프리미엄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