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묻지마 흉기 난동을 온 몸으로 막은 시민 5명에게 모범 표창과 함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지난달 27일 서울시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지나가는 행인들을 위협하던 20대 최모씨를 막아 경찰에 인계한 송현명㉚, 오주희㉙, 변재성㉖, 이동철㉙, 조경환㉚씨 등 5명에게 '모범 시민' 표창과 상금 각 1천만원씩 전달키로 했다.
LG 관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나선 이들이있어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이들의 의로운 행동에 사회적으로 보답하는 의미에서 표창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씨가 휘두르는 30cm가 넘는 흉기를 가방으로 막으면서 접근해 흉기를 빼앗아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이 과정 중 오주희씨 등 4명이 얼굴과 목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치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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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LG복지재단은 작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LG 회장 뜻을 반영해 'LG의인상'을 제정해 수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어린이를 구한 이재덕씨 등 4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또, 지난 2월 지하철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최형수 해병대 병장 등 의로운 행동으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 모범 시민 4명에게 표창과 상금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