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호가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시즌1에서 16강부터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번 대회 우승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일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6 코리아 싱글 시즌1(이하 블소 토너먼트)의 4강과 결승전을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했다.
블소 최강자를 가르는 블소 토너먼트의 우승자인 윤정호에게는 1천만 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4강 첫 경기는 검사 한준호와 기권사 김신겸이 맞붙었다. 첫 세트에서는 한준호가 상대의 체력을 절반 이상 줄이며 유리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신겸은 침착하게 대응하며 상대를 얼려 움직임을 묶은 후 콤보를 이어 넣으며 역전에 성공하며 먼저 승점을 가져갔다. 이어서 2세트까지 연달아 잡아내며 결승을 앞에 뒀다.
한준호는 이에 물러서지 않고 3세트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김신겸을 잡아냈다. 이어서 4세트까지 연달아 상대를 쓰러트리며 2대 2로 승부를 마지막 한 세트까지 끌고 왔다.
마지막 세트에서 한준호는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상대를 빈사 상태로 만들었다. 반격을 시도하는 김신겸에게 체력이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지며 주춤하는 듯했지만 공중콤보를 성공시키며 3대 2로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 두 번째 경기는 기공사 윤정호와 암살자 김형주의 승부가 진행됐다. 윤정호는 원거리에서 강력하게 상대에게 압박을 가하는 운영을 선보이며 2연승을 먼저 가져가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3경기까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윤정호는 3대 0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신겸과 김형주의 3,4위전은 치열한 난투 끝에 김형주가 승리했다. 김형주는 은신으로 빠르게 김신겸에게 접근해 상대의 탈출기를 뺀 후 콤보를 이어 나가며 단숨에 제압하며 먼저 1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김신겸이 한기폭풍으로 묶은 후 연타를 성공 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3세트와 4세트도 서로 승리를 주고받은 끝에 승부는 마지막 5경기까지 이어졌다.
5세트에서 김형주는 은신을 활용해 상대에게 접근해 지속적으로 체력을 깎아나간 끝에 끈질기게 버티던 김신겸을 쓰러트리며 3위를 차지했다.
7전 4선승제로 진행된 한준호와 윤정호의 결승전은 윤정호가 압도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4대 0으로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한준호는 유정호의 공격을 막으며 번개베기에 이은 연속기를 성공시키며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윤정호는 화련장에 이은 연화장, 화련장 콤보로 상대 체력의 60% 이상을 한번에 빼앗으며 순식간에 1승을 먼저 가져갔다. 이어진 2, 3세트에서도 윤정호 화련장, 연화장 등을 쏟아 부으며 3대 0으로 앞서나갔다.
마지막 4세트는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 끝에 피해량 판정에서 윤정호가 이기며 4대 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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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호는 “우승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경기 전 팬이 준 우승을 기념하는 팔찌가 승리에 원동력이 된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시즌1에 이어 시즌2 16강을 오는 8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