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를 해외 시장에 잇달아 론칭하고 글로벌 판매 확대에 본격 나섰다.
29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근 독일 쾰른과 뷔르츠부르크에서 현지 언론을 초청한 티볼리 에어 론칭행사 및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50여명의 기자들은 티볼리 에어의 디자인과 안정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실내공간과 수납공간의 활용성 등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현지 언론들이 소형 SUV 티볼리에 이어 티볼리 에어가 유럽 시장에서의 쌍용차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현지 론칭행사와 미디어 시승행사에서도 티볼리 에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쌍용차는 다음달 프랑스, 8월 영국 등 티볼리 에어의 해외 지역별 론칭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티볼리 에어의 글로벌 론칭이 이어지면서 해외 언론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오토 익스프레스·오토카 등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단이, 14일에는 아우토 빌트를 비롯한 독일· 벨기에·폴란드·스위스 등 중부유럽권 자동차 전문매체 기자단이 평택 본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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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이밖에도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유럽 54개국에 티볼리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종 박람회를 비롯한 지역 행사 참여 및 후원 등 해외시장의 특성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스타일과 실용성, 경제성을 고루 갖춘 티볼리의 인기 덕분에 유럽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티볼리 브랜드의 현지 마케팅 강화는 물론 시장다변화 등 글로벌 판매 확대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