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2016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에서 모빌리티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안을 공개했다. 판다 다이나믹 셔틀, 중국 및 태국과의 SYNC 앱링크 파트너십, 뱅갈로르 카쉐어링 등이 포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핵심 사업 방향이다.
포드 ‘판다 다이나믹 셔틀(Panda Dynamic Shuttle)’은 자체 스케쥴링 툴을 이용해 중국 다롄의 포드 트랜짓(Ford Transit) 버스 시스템의 노선과 일정을 최적화시킬 수 있다.
포드는 중국 다롄의 셔틀 버스 회사인 판다 셔틀과 칭화대학교와 함께 스케줄링 툴을 개발했다. 승객이 붐비는 피크 시간대와 오프 피크 시간대를 분석해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판다 다이나믹 셔틀은 승객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출퇴근 시간, 승객수요가 낮은 오후 시간, 대중교통이 제한적인 밤 시간대 등 세 가지 조건에서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피크 시간대 셔틀서비스는 일반적인 셔틀버스와 같이 고정된 노선에 따라 운행되지만 사용자들이 버스 내 자리를 예약하고 승하차 지점을 사전 지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대중교통처럼 포드 교통 시스템 역시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BRT)와 도시의 20개 버스전용차선을 이용할 수 있으나 평균적으로 13번 정도 정차하는 보통 버스들과는 달리 평균 6~7개 정류장만 정차하고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노선을 정하기 때문에 일반 버스보다 35% 더 빠르게 순회할 수 있다.
존 라슨 포드 아태지역 스마트 모빌리티 담당 디렉터는 “이 실험의 주요 목표는 우리가 가진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라며 “각가 다른 장소와 다른 서비스 수요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서비스 모델들을 제공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드는 ‘SYNC’ 음성인식 서비스의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중국 3개, 태국 1개 등 총 4개의 앱링크(AppLink) 파트너십을 MWC 상하이에서 소개한다.
MWC 상하이에서 선보이는 두 개의 중국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젝트는 도시의 주차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딩딩 주차 공간 잠금 실험’은 SYNC를 이용해 포드 운전자들에게 독점적으로 자유로운 주차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주고 ‘직원 전용 스마트 주차 실험)’은 상하이에 위치한 포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사 직원들에게 좀 더 쉽고 간편하게 회사 근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관련기사
- KT, ‘MWC 상하이 2016’서 스타트업 지원2016.06.29
- 포드코리아, '2016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최2016.06.29
- SKT, 14개 유망벤처 ‘MWC 상하이’ 참가 지원2016.06.29
- 포드, 2015~2016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미래車 기술 소개2016.06.29
이 외에도 포드는 지난해 인도 방갈로르에서 시작한 포드 스마트 모빌리티 실험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포드는 최근 인도의 주요 자동차 공유 회사인 줌카(Zoomcar)와 함께 하나의 차량을 공유하여 자동차 소유권의 혜택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의 이동성 요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실험을 기획했다.
포드 관계자는 “이 실험을 통해 카쉐어링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에 중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참가자들은 자동차 공유가 좋은 가성비를 제공받는다고 느끼지만 사전에 자동차 사용을 예약 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교적 덜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