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에게 직접 투자 하고, 비즈니스 모델 공동개발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 투자 방식으로 스타트업인 '피플카쉐어링'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 4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오픈트레이드와 함께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별된 스타트업과 투자, 멘토링 및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한다는 목표다.
피플카쉐어링은 스마트폰앱을 통해 회원가입, 예약, 결제, 차량도어개폐 등 24시간 카쉐어링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목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피플카쉐어링에 대해 1억1천만원을 투자하며 ▲은행권 최초로 업무용 차량에 카쉐어링을 도입해 파일럿 운영 및 추후 B2B특화모델로 확대 ▲카쉐어링 전용 주유카드/하이패스카드/멤버쉽카드 개발 ▲위비톡을 통한 대고객 카쉐어링플랫폼 서비스 연계 및 간편결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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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대중)들로부터 사업성을 검증받는 조건으로 이 같은 투자와 협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 매칭 직접 투자방식은 유망 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투자수익 외에도 이들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서로 윈-윈 할 수 있다"며 "은행의 새로운 시도로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다수 발굴되고, 이를 통해 성장한 기업들이 은행의 미래 고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