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꺼진 우버…기사 수입, 월마트 밑돌아

연수입 10만 달러는 옛말…시급 10달러 밑돌기도

홈&모바일입력 :2016/06/23 10:35    수정: 2016/06/23 11:33

한 때 미국 우버 운전 기사의 연 소득이 10만 달러가 넘는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버즈피드는 22일(현지시각) 입수된 내부 데이터와 그 동안 공개된 통계 수치를 분석해 미국의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지역에서 일하는 우버 운전기사의 평균 소득 자료를 보도했다.

사진=우버

자료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지역 운전기사의 시간당 평균 수입은 8.77달러로 가장 낮았다. 휴스턴은 10.75달러, 덴버는 13. 17달러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제반 비용을 제외한 순 수입이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일주일에 40시간 근무한다고 가정하면, 1년에 약 1만8천241달러(디트로이트)에서 2만2천360달러(휴스턴), 2만7천393달러(덴버) 수준이란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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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비교하자면, 디트로이트 우버 운전기사의 수입은 미국 대형 할인매장 월마트 종업원의 수입보다도 못한 것이다. 월마트는 지난 1월 종업원들에게 시간당 1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버즈피드가 이번에 공개한 수치는 작년에 우버가 공개했던 자료와도 차이가 있다. 작년 11월 우버는 우버 운전기사들이 시간당 평균 19 달러의 수입을 거둔다고 밝힌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