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는 최고 867Mbps의 무선 속도를 제공하는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출시한 이래 15개월 만이다.
무선네트워크 표준인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은 기존의 일반와이파이에 비해 커버리지(범위)와 최대속도가 뛰어나다. 송신 출력세기가 기존 대비 2배인 17dBm으로 집안 곳곳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이용해 끊김 없이 기가급 속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AP(Access Point)의 메모리 용량도 2배로 많아 온 가족이 이용해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UHD TV 등 대용량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서비스와 동시에 사용해도 느려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기가 와이파이 홈이 모(母)서비스 격인 'KT 기가 인터넷'의 성장을 뒷받침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지난 달 말 기준 160만을 돌파하는 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기가 와이파이 홈 덕에 기가 인터넷 가입자의 10만 단위 돌파 속도는 작년 말 100만 돌파 이후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100만까지 30일 전후로 소요 되던 것이 100만 이후 25일 전후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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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에는 150만을 넘어선 지 15일 만에 160만 가입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기가 와이파이 홈이 5월 한달 간 10만의 신규 고객을 유치하며 출시 이후 최대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KT 인터넷사업담당 원성운 상무는 "KT는 기가 인터넷 160만, 기가 와이파이 홈 100만 고객 달성이란 금자탑을 세우며 기가는 KT란 고객 인식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정의 통신 환경을 책임지는 선도 사업자로서의 역할은 물론, 고객의 가계 통신비 절감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