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넥슨 이달부터 신작 대거 출시...다양성 무장

매달 3~4종의 모바일 게임 정식 출시 계획

게임입력 :2016/06/07 10:44    수정: 2016/06/07 10:58

모바일RPG ‘히트’를 흥행시킨 이후 조용했던 넥슨이 이달 신작을 대거 소개한다. 하반기에만 최소 20여종이 넘는 신작을 출시할 예정인 넥슨이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7일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에 따르면 이달 모바일 게임 신작의 테스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차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국내 대표 흥행작인 모바일RPG 히트 외에도 ‘영웅의군단’ ‘도미네이션즈’ ‘천룡팔부’ ‘피파온라인3M’ ‘슈퍼판타지워’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히트는 국내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게임 매출 톱10에 오랜 시간 이름을 올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도미네이션즈는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4월기준 누적 2천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달 넥슨이 테스트하는 모바일 게임은 약 3종이다. ‘다이스오브소울(Dice of Soul, 이하 D.O.S)’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퀴즈퀴즈’ 등이다.

이달 테스트를 진행하는 넥슨의 모바일 게임 다이스오브소울과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퀴즈퀴즈.

D.O.S의 테스트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안드로이드OS 이용자면 누구나 테스터로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카드배틀 보드게임 장르로, 보드 판 위에서 다른 게임 이용자들과 한 타씩 주고 받는 ‘턴 베이스’ 전투 방식과 소환사 PVP 대전, 보스전 PVE 등의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코에이의 삼국지조조전 IP를 활용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2차 시점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테스트에선 원작의 내용에 추가 시나리오인 ‘연의’ 모드와 자원을 관리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전략’ 모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모바일 퀴즈 게임 퀴즈퀴즈도 이달 테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퀴즈퀴즈는 온라인 퀴즈게임 ‘큐플레이’를 모바일 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이 게임은 세 가지 모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퀴즈를 풀며 상대와 경쟁하는 방식과 소셜 미디어 계정 연동을 통해 글로벌 친구와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넥슨 측은 모바일 액션 RPG ‘아틀란티카 히어로즈(AtlanticaHeroes)’의 첫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틀란티카 히어로즈는 비밀을 풀어가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테스트를 통해 ‘팀 플레이’ 및 ‘태그’ 액션 등 실시간 전투와 최대 다섯 명의 동시 전투가 가능한 ‘레이드’ 전투, 장비를 제조하고 획득할 수 있는 ‘길드 제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또한 이 회사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슨은 하반기에만 약 20여종이 넘는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공개한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대부분을 내달부터 3~4종씩 만나볼 수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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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 회사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노린 게임들도 다수 준비하면서, 향후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대한 추가 계약도 진행하고 있어, 신작 라인업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이달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힌 모바일 게임 신작은 D.O.S와 삼국지조조전온라인, 퀴즈퀴즈다. 이외 일부 신작도 테스트 일정을 잡고 있으며,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라며 “연내 20여종의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