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반등, 5월 판매 전월比 9.1%↑...BMW 선두 수성

폭스바겐 판매 회복세...베스트셀링카 '티구안'

카테크입력 :2016/06/07 09:39

정기수 기자

주춤했던 수입차 판매가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업체별로는 BMW가 4월에 이어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대비 9.1% 증가한 1만9천470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로도 5.9% 늘었다. 다만 올 1~5월 누적 판매대수는 9만3천314대로 2.3% 소폭 줄었다.

5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4천651대를 판매,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3천148대, 아우디 2천336대, 폭스바겐 2천326대, 랜드로버 932대, 포드 854대, 혼다 756대, 미니 748대, 토요타 704대, 렉서스 604대, 크라이슬러 420대, 볼보 388대, 닛산 386대, 포르쉐 330대, 인피니티 268대, 푸조 232대, 재규어 197대, 캐딜락 85대, 피아트 46대, 벤틀리 28대, 시트로엥 28대, 롤스로이스 3대였다.

신형 티구안(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특히 폭스바겐은 4월 판매 부진을 한 달 만에 털고 판매량이 크게 회복됐다. 폭스바겐은 전월(784대)보다 판매량이 1천542대 급증하면서 순위도 6위에서 다시 4위로 뛰어올랐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1천209대(57.6%), 2,000cc~3,000cc 미만 6천872대(35.3%), 3,000cc~4,000cc 미만 884대(4.5%), 4,000cc 이상 492대(2.5%), 기타(전기차) 13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천393대(79.1%), 일본 2천718대(14.0%), 미국 1천359대(7.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2천238대(62.9%), 가솔린 6천186대(31.8%), 하이브리드 1천33대(5.3%), 전기 13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천470대 중 개인구매가 1만2천517대로 64.3%, 법인구매가 6천953대로 35.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천537대(28.3%), 서울 2천969대(23.7%), 부산 894(7.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천286대(47.3%), 부산 994대(14.3%), 경남 779대(11.2%)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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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769대), BMW 520d(707대), BMW 520d xDrive(611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 원활에 따른 물량해소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