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CJ 슈퍼레이스' 2차전 포디움 석권

중국 대회서 금호타이어 장착 차량 1~3위

카테크입력 :2016/06/06 12:43

정기수 기자

금호타이어는 5일(현지시간)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차전 SK ZIC6000 클래스에서 금호타이어 장착 차량이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엑스타 S700(드라이)'을 장착한 김동은 선수(팀 코리아 익스프레스)가 4.3km의 서킷 22바퀴를 43분 5초 605로 들어서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위와 3위 자리 또한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이데유지 선수(엑스타 레이싱)와 정의철 선수(엑스타 레이싱)가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급작스런 우천으로 웨트(WET)타이어를 사용했던 4일 예선에서도 금호타이어 장착 팀들이 모두 1~3위를 선점했고, 날이 갠 결승전에서 드라이(DRY)용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두 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회 참가 차량(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우승을 차지한 SK ZIC6000 클래스는 국내 경주차량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와 파워(6200cc, 436마력)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스톡카(Stock Car) 경주 대회다. 올해부터 스톡카 외관이 캐딜락 ATS-V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경기 결과를 통해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와 엑스타 레이싱이 선두권에 나란히 올라섰다. 엑스타 레이싱 팀은 창단 2년만에 '2015 CJ 슈퍼레이스' 팀 종합 1위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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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태 금호타이어 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대회에서 금호타이어 장착 차량이 우승을 포함,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며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레이싱 타이어에 대한 노하우로 좋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는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중국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CTCC와 함께 개최돼 폭우 속에서도 수많은 중국 모터스포츠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CTCC는 2013년부터 금호타이어를 대회 공식타이어로 지정해 대회에 참가하는 전 차량이 금호타이어를 장착하며, 중국 공영채널인 CCTV를 통해 매 경기마다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되는 모터스포츠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