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CR 복합기로 점자책 제작 '재능 기부'

삼성 복합기의 '광학문자인식' 기능 활용 타이핑 없이 스캔만으로 작업

홈&모바일입력 :2016/06/05 11:01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임직원들이 삼성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해 시각장애우들을 위한 점자책 제작 재능 기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멀티익스프레스 4, 7시리즈(MX4, MX7), M4580 등 복합기 5대를 활용해 ‘새의 선물’, ‘종이달’, ‘우리는 사랑일까’, ‘하우 투 폴 인 러브’, ‘첫차를 타는 당신에게’ 등 5권의 책이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점자책으로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점자책 제작 작업은 도서를 스캔하고, 스캔한 파일을 교정, 취합해 최종 검증하는 순서로 진행했다.

삼성전자 복합기 제품에는 책의 내용을 사람이 직접 타이핑할 필요 없이 스캔만 하면 문서화할 수 있는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이 탑재되어 있어 점자책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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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PRINT: 마음으로 읽어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임직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제작한 책은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돼 점자책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이 고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한 곳에 활용되는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프린팅 기술 접목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