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를 이끌었던 이동훈 대표가 사임을 표명했다. 사임 배경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임 퍼블리싱 사업 개편 등을 위한 신호탄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동훈 대표가 사임을 밝힌 것은 맞다. 이 대표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라며 “후임 대표에 대해선 아직 공개할 내용은 없다. 회사 분할과 조직개편 등 어떤 내용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2014년 9월 게임 퍼블리싱 부문인 스마일게이트 인터넷과 팜플을 통합해 탄생한 게임 전문 기업으로, 장수 온라인 게임 테일즈런너와 거신전기, 큐라레 마법도서관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 대표의 사임 결정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진행해왔던 게임 플랫폼 사업과 퍼블리싱 사업을 두 개 부문으로 별도 법인화 하기 위한 선행 조치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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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를 통해 조직개편 등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내부 직원들의 동요와 핵심 인력 이탈도 예상된다. 신임 대표 선임과 조직개편의 방향에 따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미래 청사진은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더불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대표직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이 당분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