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번거로운 설정 탓에 웹사이트에 암호화 기술 도입을 꺼려왔던 해당 사이트 관리자들이 보다 손쉽게 이러한 기능을 적용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시만텍은 '인크립션 에브리웨어(Encryption Everywhere)'를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에 서비스한다고 1일 밝혔다. 국내서는 7월부터 정식 서비스된다.
새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거나 개편한 시점에서부터 해당 사이트 관리자들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웹호스팅 업체를 통해 암호화 기술과 함께 시만텍이 제공하는 여러 보안 솔루션들을 선택,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만텍은 이를 통해 2018년까지 전 세계 모든 합법적 웹사이트의 보안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웹호스팅 제공업체는 인크립션 에브리웨어 서비스를 이용해 기본적인 웹사이트 암호화 기능을 비롯해 보다 강력한 웹사이트 검증 및 보호, 신뢰 인증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프리미엄 보안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옵션들을 필요에 따라 제공할 수 있다.
시만텍 웹사이트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대표인 록산느 디볼은 "약 10억 개 웹사이트 중 단지 3%만 암호화가 적용됐다"며 "결국 사이버 범죄자들이 보안이 취약한 웹을 이용해 쉽게 이득을 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모든 합법적인 웹사이트들이 보안을 갖춰야 할 시점"이라며 "어느 웹사이트나 개설, 개편하는 시점에서부터 손쉽게 보안을 지킬 수 있게 돕기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암호화 옵션부터 유료로 제공되는 완벽한 웹사이트 보안 솔루션까지 폭넓게 제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턴 사이버 보안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설문 응답자들 중 47%가 사이버 공격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시만텍의 인터넷 보안위협 보고서는 지난해 취약점이 발견된 웹사이트가 78%에 달하고, 웹 공격은 전년 대비 117% 증가한 1일 100만 건 이상 탐지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와중에 구글 등 웹브라우저 개발사들은 암호화되지 않은 웹사이트들에 대해서는 검색순위에서 낮은 순위에 오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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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범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인크립션 에브리웨어 프로그램은 시만텍이 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보안에 취약한 많은 웹사이트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웹호스팅 업체 입장에서는 자사 고객들에게 신뢰도 높은 보안 제품을 쉽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 인프라나 영업 활동, 관리에 대한 부담 없이 새로운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이점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립션 에브리웨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관련 웹사이트(https://www.symantec.com/en/au/website-security)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만텍 파트너(02-1588-1314)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