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일렉트릭, 도심에서 200km 넘게 달린다

정부로부터 복합 191km 주행거리 인증, 도심 주행거리 206km

카테크입력 :2016/05/24 13:03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전기차)의 정부 공인 주행거리가 191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판매 전기차 모델 중 최장 주행거리다.

현대차는 내달부터 출고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정부 연비 인증 결과 1회 충전 주행거리 191km(복합기준, 도심 206km/고속도로 173km)를 인정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것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도심 기준 주행거리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도심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6km로, 국내 전기차 중 최초로 도심에서 2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모델이 됐다.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6 국제전기차 엑스포 당시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이면서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 전 수치를 180km로 공개한 바 있다.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공개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지디넷코리아)
제주전기차엑스포 기간동안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직접 타 볼 수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 탑재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 ▲알루미늄 소재 적용 등 차량 경량화 기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 등 전방위 고효율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이외에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을 자랑하며, 급속 충전 시 24분~33분 (100kW/5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 시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최첨단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라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고효율 전기차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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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천만원 ▲Q트림이 4천300만원이다.(※판매가격은 세제 혜택(개별소비세 200만원, 교육세 60만원 한도 감면) 적용 후 기준)

만일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구매가격은 2천만원~2천500만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가격은 N트림 기준, 각 지자체별로 보조금 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