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사장 "신형 말리부, 포스코 강판 적용으로 더 안전"

한국GM, 포스코 센터서 전시 및 공동 프로모션 진행

카테크입력 :2016/05/23 09:55    수정: 2016/05/23 16:11

정기수 기자

본격 판매에 돌입한 한국GM의 중형세단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초반 흥행이 거세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달 27일 사전계약에 돌입한 이후 지난 19일 본격 차량 인도가 시작되기 전까지 1만5천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신형 말리부의 차별화된 안전성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신형 말리부에는 글로벌 철강업체 포스코의 강판이 100% 적용됐다.

이와 관련, 한국GM과 포스코는 오는 25일까지 3일간 서울 포스코 센터에 신형 말리부를 전시하고, 포스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쉐보레 제품 특별 할인 등을 포함한 판촉 활동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포스코 센터 내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말리부 차량을 둘러보며 악수를 하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사진=한국GM)

이날 서울 포스코 센터 내 마련된 전시 부스에서 신형 말리부를 직접 체험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00% 포스코의 고품질 강판이 사용된 올 뉴 말리부의 성공적인 출시는 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자동차 강판을 공급해 한국GM을 포함한 파트너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성공적인 출시 뒤에는 포스코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협력사들의 최고 품질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노력과 상생의 파트너십이 있었다"며 "신형 말리부는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가장 좋은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형 말리부에는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의 초고장력 강판이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포스코는 일반 자동차 강판보다 무게는 10%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AHSS)을 제공하고 있다. 신형 말리부의 모든 차체 강판은 100% 포스코 강판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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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말리부는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고 이전 모델 대비 130kg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효율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는 2002년 한국GM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주요 협력 파트너로서 고품질의 자동차 강판을 공급해 오고 있다. 포스코는 작년과 올해 등 총 5회에 걸쳐 GM(제너럴모터스)의 '올해의 우수협력업체'에 선정된 바 있다.

신형 말리부 차체를 둘러보고 있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오른쪽)과 한국GM 제임스 김 사장(사진=한국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