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어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아마존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인식 기술인 알렉사가 탑재된 태블릿 스타일 기기를 비밀리에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하드웨어 개발 조직인 랩126을 통해 블루투스 스마트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에 탑재된 알렉사 음성 기술에 기반한 태블릿 유형의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내부에선 해당 기기는 코드명 '나이트'(Knight)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트는 알렉사를 통해 사용자가 다른 일을 하는 동안에도 나이트에서 웹페이지나 영상 및 사진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정확하게 어떤 모양인지는 확실치 않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탑재한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올초 아마존은 아마존 에코 보급형 버전인 아마존 탭과 에코닷을 공개했다. 아마존 탭은 제한적인 알렉사 기능을 가진 블루투스 스피커다. 음악 감상에 유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햄버거 크기의 에코 닷은 79달러에 판매된다. 180달러인 아마존 에코에 비해 저렴하며 가정내 어디에서나 편하게 둘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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