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월드IT쇼 참가…전략제품 총출동

삼성 갤S7·기어360·기어VR 체험존 마련…'LG 시그니처' 전진배치

홈&모바일입력 :2016/05/17 10:12    수정: 2016/05/17 10:13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6(World IT Show 2016)에 참가해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엣지', '갤럭시S7', '기어360', '기어VR' 등 모바일 제품을 비롯해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감각적인 디자인의 '세리프TV(Serif TV)', 신개념 냉장고 '패밀리 허브', '노트북9' 등 혁신적인 제품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했다.

우선 모바일 분야에서는 '갤럭시S7 엣지'와 '갤럭시S7'을 중심으로 가상현실(VR) 생태계 대중화를 선도하는 '기어360'과 '기어VR'을 비롯해 생산성을 월등히 향상시킨 윈도 기반 태블릿 '갤럭시 탭프로 S'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갤럭 S7 엣지', '갤럭시S7'의 카메라 기능을 비교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관람객들이 직접 물 속에 제품을 넣어보는 방수기능, 게임을 편리하고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게임 런처', '게임 툴즈' 기능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또 관람객들은 '기어 360'으로 직접 상하좌우 360도 모든 공간을 촬영해 볼 수 있으며, '기어 VR'을 통해 에버랜드가 새롭게 선보인 판다월드를 보다 생생하고 실감나게 경험해 볼 수 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한 이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와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가구 같은 TV '삼성 세리프 TV'를 함께 전시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는 순도 높은 자연색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는 장점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순수한 색과 빛을 잃지 않는 내구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또 빛 속에 속에 숨어 있는 다양한 자연 그대로의 컬러들을 표현할 뿐 아니라 빛과 그림자 속에 가려진 디테일까지도 제대로 표현하는 'HDR 1000'도 지원한다. 또 리모콘 하나로 공중파 방송, 케이블 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 다양한 TV 사용 환경을 한 화면에 통합해 빠르고 쉽게 찾아 즐기는 스마트 TV 기능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실제 거실 공간을 마련해 뒷면에 불필요한 나사구멍을 없애고 복잡한 단자들을 정리할 수 있는 커버를 도입해 어느 각도에서나 깔끔한 360도 디자인을 자랑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삼성 세리프TV'를 선보였다. 특히, 하나의 가구처럼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삼성 세리프TV는' 이음새 하나 없이 만들어진 프레임, 패브릭으로 처리된 뒷면과 스마트 기능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주는 세리프 TV만의 '커튼모드' UI 등으로 트렌디한 감성을 표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삼성 '패밀리 허브'도 전시했다. '패밀리 허브'는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을 채용했을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들로 주방을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는 '푸드알리미', 레시피를 음성지원으로 읽어주는 '푸드레시피', 부족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기능 등을 갖춰 식재료 보관부터 관리, 조리, 구매까지 스마트하게 해결할 수 있다. 또 가족들이 간단하게 메시지를 남기고 메모를 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메모',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는 '포토앨범' 기능을 비롯해 요리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라디오', 영유아용 콘텐츠 '주니어네이버'가 탑재됐다.

PC 분야에서는 '노트북 9 메탈(metal)' 아이언 실버, 미네랄 화이트 모델과 '노트북 9 스핀(spin)' 등을 전시했다. 최신형 초경량 인기 모델인 노트북 9 메탈 900X3L은 저울로 가벼운 무게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725제곱 미터(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압도적 화질의 'LG 울트라 올레드 TV', 전략 스마트폰 'LG G5' 등을 전시했다.

우선 전시관 입구 전면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설치하고 ▲기술 혁신으로 이룬 압도적인 성능 ▲본질에 충실한 정제된 디자인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갖춘 超프리미엄 'LG 시그니처'를 관람객들이 직접 살펴볼 수 있게 했다. 관람객들은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도 소개했다. 'G5'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 하드웨어 간 결합의 시대를 본격화한 제품이다.

'G5'의 후면에는 각각 135도와 78도의 촬영 각도를 지닌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화각이 가장 넓으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할 수 있다. 사람의 시야각이 120도 정도이기 때문에 'G5'는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카메라 전문가 모드'를 탑재하는 등 카메라 관련 소비자 경험(UX)도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전시관에 광각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G5'와 연동해 즐길 수 있는 가상 현실 기기 'LG 360 VR', 주변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LG 360 캠(LG 360 CAM)', 둥근 원형의 움직이는 홈모니터링 카메라 'LG 롤링봇(LG Rolling Bot)' 등 주변기기 체험 장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규격과 장르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HDR(High Dynamic Range) 화질을 선보였다. HDR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해 직접 현장에서 보는 듯한 생생함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올레드 TV와 LCD TV의 HDR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차원이 다른 올레드의 화질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깊이를 나타내는 HDR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기기 간의 연결성을 확대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도 선보였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일반 가전제품을 스마트 가전으로 바꿔주는 스마트씽큐(SmartThinQ) 센서를 전시했다. 또 스마트씽큐 센서와 연동해 더욱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 가전의 상태나 일정, 날씨 등의 유용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고, 블루투스와 연동해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들려준다.

관련기사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대거 전시했다. 전시관 앞쪽에 '울트라 스트레치'를 이용해 4m가 넘는 기둥 형태의 미디어월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58:9 화면비의 86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공간 활용이 뛰어나다. 현재까지 출시된 사이니지 가운데 가장 와이드(Wide)한 화면비를 갖췄기 때문에 기둥, 모서리 등 기존에 사이니지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공간을 알짜배기 광고판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게임 체험존에는 21:9 화면비의 34형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3대를 나란히 이어 붙여 몰입감을 높인 모니터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금까지 출시된 곡면 모니터 중 곡률(1900R)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는 21:9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 처음으로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째 1위 자리를 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