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현대자동차가 비밀리에 개발해 온 웨어러블 로봇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16일 씨넷재팬은, 최근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다크 블루 색상의 로봇 사진 몇 장을 ‘아이언맨 슈트’라고 부르면서 “이 슈트를 기성품처럼 백화점에서 살 수는 없지만 작업용, 군사용, 장애인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가 개발 중인 웨어러블 로봇은 아이언맨 슈트보다는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톰 크루즈가 입은 로봇 슈트와 더 흡사하다.
실제 현대차 측은 “웨어러블 로봇은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무거운 물체를 옮겨야 하는 작업장에서 유용할 것”이라면서도 “군사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사람이 휴대하기 어려운 다양한 무기를 로봇에 장착하고 장거리를 빠르게 이동하면서 전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로봇을 입은 남성이 이 슈트의 힘을 빌려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거나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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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장이나 전투용 외에도 하반신이 불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도 활용될 수 있다.
씨넷재팬은 “현대차의 아이언맨 슈트가 보그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지는 않겠지만 당장 실현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