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서울·부산에서 애저 리전 운영"

고순동 사장 "품질 제고 위해 데이터센터 설립"

컴퓨팅입력 :2016/05/11 12:40    수정: 2016/05/11 12:42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뢰할 수 있는 클라우드를 제공하며, 한국 인재의 창의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겠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을 포함해 국내 거점 두 곳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MS는 서울과 부산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상면임대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서울 리전과, 부산 리전 단위로 제공된다.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고급분석(Advanced Analytics) 등 확장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MS는 이와 함께 부산 지역에 부동산을 매입하기로 했다. 향후 MS가 직접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애저 신규 리전은 내년 1분기 중 개소할 예쩡이다. 애저, 오피스365 등을 국내 데이터센터에 기반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순동 한국MS 사장은 “한국만 가진 특수한 조건과 한국 고객의 특별한 요구사항에 따라 애저를 한국고객에게 제공하는데 제한성이 있었다”며 “한국을 위한 품질 제고방안을 고민한 끝에 한국만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만들자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고객은 엔터프라이즈급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며, 컴플라이언스 요구를 충족하는 데이터 위치를 확보하고, 인프라뿐 아니라 PaaS, SaaS 등도 한국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클라우드 투자는 이제 시작으로, 계속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 고객이 더 많은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MS는 전체 비용을 낮추면서 고가용성 및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150억 달러 이상을 클라우드에 투자해 왔다. 전세계 32개 리전에 애저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으며, 24 개 리전을 상용화했다.

MS는 애저, 오피스 365, 다이나믹스 CRM 온라인에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SSAE 16/ISAE 3402 SOC 1 및 SOC 2 표준 인증을 완료했다. 클라우드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한 국제 실행 코드를 적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프라이버시에 관한 국제 표준인 ISO/IEC 27018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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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각국의 표준을 반영하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 표준을 따르고 이를 업계에 확산되도록 해, 고객이 효율적으로 각국 규제에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 정부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클라우드 발전법)` 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데이터 보호 표준 등을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순동 사장은 “내년 9월까지 한국기업이 클라우드에 기반해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 영역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