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GTI 40주년 기념 특별 모델 4종 공개

오스트리아서 '제35회 GTI 미팅' 개최

카테크입력 :2016/05/10 16:29    수정: 2016/05/10 17:46

정기수 기자

폭스바겐은 오스트리아 뵈르테제 호수에서 전 세계 폭스바겐 고객들을 위한 'GTI 미팅'을 개최하고, 골프 GTI 탄생 40주년을 기념한 4가지 특별 모델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GTI 미팅은 지난 1981년 5월 최초로 열린 이후 매년 5월 폭스바겐 팬을 위해 열리는 축제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테크니션의 컨셉트카는 물론, 폭스바겐 견습생들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기반한 다양한 작품 등이 선보인다.

이번 GTI 미팅에서는 골프 GTI 탄생 40주년을 맞아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 ▲레이싱 카 골프 GTI TCR를 비롯해 폭스바겐 견습생들의 프로젝트 모델인 ▲골프 GTI 하트비트 ▲골프 R 바리안트 퍼포먼스 35 등 총 4개의 모델이 공개됐다.

폭스바겐 제35회 GTI 미팅(사진=폭스바겐 코리아)

뵈르테제 GTI 2016팀의 대변인이자 미래 자동차 메카트로닉 테크니션인 요나스 로흐버크는 "골프 GTI는 단순한 자동차 이상으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함과 동시에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특별한 모델"이라며 "폭스바겐과 독일의 디자인 회사 시텍크 시츠테크닉의 견습생들이 기술 지식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맞춰 특별한 골프 GTI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는 폭스바겐의 골프 중에서 가장 강력한 양산버전으로, 310마력(228kW)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폭스바겐 모터스포츠가 TCR 국제 시리즈에서 사용한 330마력(243kW)의 골프 GTI TCR 엔진 유전자와 전격 변경된 섀시를 적용, 독일 뉘르브르크링 북쪽 코스에서7분49초21 만에 랩을 완주하며 전륜구동 양산차 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 S(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이와 함께 330마력의 레이싱카 골프 GTI TCR와 최초의 골프 GTI부터 신형 GTI, GTI 클럽스포츠에 이르는 전 모델이 소개됐다. 아울러 폭스바겐 견습생 츠비카우 팀에서는 골프 R 바리안트 퍼포먼스 35를, 볼프스부르크 팀에서는 400마력의 골프 GTI 하트비트 모델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한편 국내 판매중인 골프 GTI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가로배치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GTI의 전통과 명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과 날카롭게 설계된 차체비율을 지녔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11마력(4,300~6,200rpm)에 1,600rpm~4,200rpm의 실용영역에서 이상적인 토크 커브를 그리는 35.7kg·m의 강력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