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닷넷코어1.0 RTM 버전이 6월말 공개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MS 닷넷의 전방위 플랫폼 시대가 열린다.
MS는 6일(현지시간) 닷넷코어와 ASP닷넷코어 1.0 로드맵을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우선, 이달중 닷넷코어와 ASP닷넷코어 1.0 RC2 런타임과 라이브러리가 공개된다. 전용 툴의 첫번째 프리뷰가 함께 나올 예정이다.
MS는 닷넷코어1.0과 ASP닷넷코어 1.0 RTM 런타임 및 라이브러리를 6월말께 공개할 계획이다. 전용툴의 두번째 프리뷰가 함께 나온다.
RC2는 ‘고라이브’ 라이선스로 이용 가능하다. MS가 코드를 공식지원한다는 의미다.
MS는 RTM 공개시점까지 비주얼스튜디오15의 툴을 변경하고 안정화할 예정이다.
ASP닷넷코어는 서버사이드 웹개발프레임워크인 ASP닷넷의 모듈형, 크로스플랫폼, 고성능 버전이다. 닷넷실행환경(DNX, .NET execution Environment)에서 구축됐고, 웹사이트와 마이크로서비스 같은 클라우드 중심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ASP닷넷코어1.0의 RC1 버전은 작년 11월 공개됐다.
MS는 닷넷 오픈소스 전략을 통해 OS X와 리눅스 환경에서 ASP닷넷코어1.0을 쓸 수 있게 했다.
닷넷코어는 런타임 및 라이브러리와 툴 등 두 개의 핵심으로 이뤄진다. 런타임 및 라이브러리는 CLR과 라이브러리, 컴파일러 등을 포함한다. 툴은 닷넷코어 CLI툴, 비주얼스튜디오, 비주얼 스튜디오코드 등을 지원한다.
MS는 당초 ASP닷넷코어1.0의 RC2 공개시점을 올해 2월로 잡고, 올해 1분기 중 RTM까지 내놓을 계획이었다.
MS는 ASP닷넷코어1.0 RC1 배포 후 DNX를 대체할 새 네이티브 콘솔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6일 블로그 작성자인 스콧 헌터는 “닷넷 콘솔, 클래스라이브러리, 서버애플리케이션 등을 구축하는 툴체인 재작업이 진행중”이라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워 당초의 2월 RC2/RTM 일정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MS는 닷넷CLI란 새 콘솔을 개발중이다. RTM 출시 때 닷넷CLI의 두번째 프리뷰를 보게 된다.
이와 함께 MS는 닷넷 애플리케이션 모델의 코드 공유를 쉽게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빌드2016 컨퍼런스에서 닷넷스탠더드란 새로운 존재가 발표됐다.
현재의 닷넷은 닷넷프레임워크, 닷넷코어, 자마린 등에서 공통의 컴파일러, 언어, 런타임 요소를 사용하지만, 기반 라이브러리는 별도로 사용한다.
닷넷프레임워크는 베이스클래스라이브러리를, 닷넷코어는 코어라이브러리를, 자마린은 모노클래스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스크톱과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등을 위해 코드를 재사용할 때 포터블클래스라이브러리(PCL)을 써야 하는데, 절차가 복잡하다.
향후 닷넷프레임워크, 닷넷코어, 자마린 등은 ‘닷넷스탠더드라이브러리’란 공통 라이브러리를 쓰게 된다. 개발자는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API를 사용하고, 플랫폼별로 각기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닷넷 관련 혁신은 닷넷스탠더드라이브러리와 컴파일러, 언어, 런타임 등 공통 요소에서 이뤄진다. 닷넷프레임워크나 닷넷코어, 자마린 등의 혁신은 각자의 방향을 갖고 움직인다. 기반 혁신이 공통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전보다 플랫폼 혁신에서 호환성 문제를 덜 고민할 수 있다.
닷넷스탠더드라이브러리는 향후 12~18개월 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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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언어는 윈도 외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가능해지고, CLR 가상머신 대신 네이티브로 컴파일되며, 로슬린이란 오픈소스 컴파일러 API를 사용하고, 비주얼스튜디오 외 다양한 에디터에서 작성될 수 있다.
MS는 민감한 사안이 없는 한 닷넷코어/ASP닷넷코어1.0의 RC2버전과 RTM 버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0버전에 있어 런타임과 라이브러리 기능 개발은 사실상 완료됐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