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수 스타트업 이스라엘 보낸다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설명회 개최

디지털경제입력 :2016/05/10 11:27    수정: 2016/05/10 11:29

삼성전자는 1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오는 9월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전 세계 스타트업 기업 컨퍼런스 ‘2016 스타트 텔 아비브’에 참가할 한국 대표 기업 선발 과정이 소개됐다.

이 자리에는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도현 삼성전자 글로벌협력그룹 상무를 비롯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실무단과 정부 유관기관 단체에서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창조경제 지원을 통해 국내 유망 벤처,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돕고 있는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 청년 창업가가 창업 선진국 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를 체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향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

스타트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정부 주최로 개최되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DLD 텔 아비브 부대 행사로, 전세계 30여 개국의 유망 벤처 창업가를 초청해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도 2012년부터 매년 대표를 선발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각 국의 대표로 선발된 벤처 창업가들은 왕복항공권, 현지 체류비 전액을 지원받아 9월 이스라엘 경제 수도인 텔 아비브 현지를 방문해 다양한 국가의 청년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사업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최근 여성 창업가들의 활발한 활동에 발 맞추어 ICT 분야 유망 벤처기업의 여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행사 주최 측은 이 대회가 한국 ICT 분야의 여성 창업을 활성화하고, 한국과 이스라엘의 창조경제 관련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지역의 우수 후보 기업들을 추천 받을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ICT 분야의 여성 창업가들은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대회 홈페이지(www.stakorea.com)를 통해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또는 문화창조융합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6월3일 마감하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접수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지역 우수 업체를 추천하게 된다. 추천된 업체를 대상으로 6월8일 1차 서류심사, 7월5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한국 대표 1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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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올해는 특별히 여성을 대상으로 네번째로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국제 창업 경진대회를 삼성전자,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많은 정부 부처들의 후원 속에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과 이스라엘 시장을 넘어서 창조경제를 지원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제3의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이번 대회가 한국의 유망 ICT 벤처 기업에게 해외 투자와 해외 파트너 발굴 등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