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에서 셀카를 찍다가 126년된 유물을 파손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IT 매체 씨넷에 따르면 한 젊은 남성이 지난 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돔 세바스티앙 조각상 앞에서 셀카를 찍다가 이 유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이 셀카를 찍으려고 세바스티앙에 올라가는 순간 이 조각상이 부서져버렸다.

이 조각상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포르투갈 정부 기관은 젊은이를 고소할 계획이다. 하지만 포르투갈 경찰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리스본 로시우 기차역 외벽에 설치돼 있는 톰 세바스티앙 조각상은 1890년에 만들어졌다. 조각상의 주인공은 톰 세바스티앙은 1557년부터 1578년까지 포르투갈을 통치했던 비운의 왕이다.
관련기사
- 셀카의 최고봉, 역대 우주 셀카 총정리2016.05.09
- 셀카봉 대신할 ‘손바닥 크기’ 드론2016.05.09
- 셀카봉 없이도 셀카 예쁘게 찍는 5가지 방법2016.05.09
- 셀카 찍을 때 해선 안 되는 행동 6가지2016.05.09
그는 24세 때 모로코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 하지만 세바스티앙 왕의 시신은 끝내 찾지 못했다.
포르투갈에선 언젠간 세바스티앙이 돌아와 포르투갈을 구해줄 것이란 전설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