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페라 웹브라우저는 개발자용 최신 버전에서 가상사설망(VPN) 기능을 기본 지원키로 했다. 국내서 오페라 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미국 지디넷은 오페라에 내장된 VPN을 쓰는 것 만큼 구글 크롬에서도 두세번 클릭만으로 이러한 기능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무료로 제공되는 '핫스팟 실드 VPN(Hotspot Shield VPN)'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미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유료로 제공되는 엘리트버전을 굳이 쓰지 않고 무료 버전을 쓰더라도 크게 사용에 제약이 없다.
적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해당 프로그램 다운로드 사이트(관련링크)에 방문하거나 구글 크롬웹스토어에서 핫스팟 실드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VPN은 사용자가 쓰는 웹브라우저를 VPN 전용 서버와 연결시켜 암호화 등 기술을 적용해 보호한 뒤에 일반 웹사이트, 웹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게 한다. VPN을 거치면 사용자의 IP주소나 쿠키정보에 접속할 수 없도록 만들어 정보기관이나 해커들이 트래픽을 몰래 훔쳐보지 못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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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인터넷 검열 국가인 중국 등에서 VPN을 활용하면 정책상 접속이 차단된 구글, 페이스북 등과 같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핫스팟 실드는 윈도 운영체제용 크롬에서는 물론 iOS, 안드로이드, OS X, 윈도 모바일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