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방송국 계열 채널인 사이파이가 미국 아마존 인공지능 기술 알렉사를 도입하기로 했다. 알렉사는 애플 시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와 같은 아마존의 음성인식 기술이다.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알렉사는 미국 NBC 계열 방송채널인 사이파이에서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용도로 적용될 예정이다.
1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사이파이가 알렉사를 적용하는 첫 번째 엔터테인먼트 방송채널이 됐다고 보도했다.
사이파이는 알렉사 기술을 이용해 케이블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청자들이 알렉사를 통해 “트웰브몽키스 지난회 내용이 뭐지?” 또는 “헌터스 다음회 줄거리가 뭐지?”라고 질문하면 이에 대답할 수 있게 된다. 방송시간, 방송정보, 방송 뒷이야기 등도 알렉사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파이는 알렉사가 장착된 모든 기기에서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 수 있도록 했다. 향후 2주간 방송될 사이파이 프로그램 정보가 알렉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사이파이에 적용되는 알렉사 기술은 사이파이 혁신연구소와 NBC유니버설 미디어랩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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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사이파이를 비롯해 알렉사 인공지능 기술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개발자들에게 알렉사 음성 인식을 통한 제어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알렉사를 자신의 사업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도 제공한다.
아마존 AI는 생태계를 구성하며 여기에 연결된 기기와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계는 앞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최근 프랑스 벤처기업 인복시아는 블루투스 스피커인 트라이비에 알렉사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