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별도로 회원가입을 하거나 신용카드/체크카드 번호를 등록하지 않고서도 쓸 수 있는 간편결제서비스가 인터파크쇼핑앱을 통해 처음으로 서비스된다.
한국NFC는 자사가 개발한 'NFC간편결제'를 인터파크쇼핑앱에 적용, 삼성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서비스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과는 순차적으로 서비스 적용을 검토하는 중이다.
NFC간편결제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는 모든 카드에서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에 카드를 접촉시킨 뒤 미리 설정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다만 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7 등 최신 스마트폰은 NFC칩셋이 기존과 같은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탓에 아직 NFC간편결제를 쓸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한국NFC측은 삼성전자와 논의 중이다. 애플페이에 대해서만 NFC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한 아이폰의 경우 향후 NFC 관련 API가 공개되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NFC는 2년 여 준비기간을 거쳐 20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투자한 끝에 이러한 결제서비스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서비스 출시를 위해 금융당국, 신용카드사, KG이니시스의 핀테크 육성 프로젝트 지원 및 컨설팅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NFC간편결제를 가장 먼저 지원하는 삼성카드는 해당 결제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자체 보안성 심의 및 시스템 컨설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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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익 한국NFC 대표는 "2년 간 NFC간편결제 서비스출시를 위해 1천500명의 사람을 만났고, 정말 간편한 결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한번 써보면 다른 간편결제와 다르게 얼마나 쉽고 편리한지 아실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인터파크쇼핑 앱에서는 NFC간편결제 이용고객에게 런칭이벤트를 통해 최초결제 시 5천원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중복할인이 가능한 1천원 할인쿠폰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