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4마력 '아반떼 스포츠' 출시...1천963만원부터

1.6 터보 엔진 및 7단 DCT 탑재

카테크입력 :2016/04/28 11:34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마력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 스포츠'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1.6 가솔린 터보 모델 추가로 신형 아반떼는 기존 ▲1.6 가솔린 ▲1.6 디젤 ▲2.0 가솔린 ▲1.6 LPi 4개 모델에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며 총 5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아반떼 스포츠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 복합연비 12.0km/ℓ의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을 적용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동급 차종은 물론 중형차까지 넘어서는 동력성능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기에 7단 DCT를 함께 탑재해 보다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다.

아반떼 스포츠(사진=현대차)

이와 함께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18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대용량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를 각각 신규 적용하는 한편,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기어비 증대로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키고 ▲머플러 튜닝을 통해 스포티한 엔진음 및 배기음을 구현했다.

기존과는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과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아반떼 스포츠는 차별화된 형상에 터보 엠블럼을 추가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는 날렵한 형상의 캐릭터 라인이 적용된 뒷범퍼와 노출형 싱글 트윈팁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 등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패들 쉬프트 ▲D컷 스티어링 휠 ▲스포츠 버켓 시트 ▲스포츠 모델 전용 클러스터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 등 젊은층이 선호하는 핵심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피닉스 오렌지, 블레이징 옐로우 등 스포츠 모델 전용 컬러 2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컬러로 운영되며, 내장 컬러는 레드와 블랙이 조합됐다. 또 아반떼 스포츠는 ▲시트 ▲세이프티 ▲스타일 ▲컴포트 ▲인포테인먼트 등 핵심 선호사양 중심의 다양한 옵션 패키지가 운영된다.

현대차는 아반떼 스포츠를 아마추어 자동차 경주에 적합한 차량으로 튜닝, 다음달 열리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의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대회 출전용으로 사전 구매신청을 받은 경주용차 특별 공급분 45대는 조기 완판됐다.

아울러 현대차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튜익스(TUIX)'의 아반떼 스포츠 전용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차는 경주용차에 특화 적용된 ▲윙타입 리어 스포일러 ▲스포츠 튜닝된 스태빌라이저바 및 서스펜션 ▲18인치 경량 휠 ▲전용 엔진 커버 및 클러스터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들을 스포츠 모델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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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준중형 세단 아반떼가 터보 모델을 새롭게 추가하며 다시 한번 진화했다"면서 "중형차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동력성능에 개성 넘치는 전용 디자인을 갖춘 아반떼 스포츠가 국내 준중형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동시에 아반떼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수동변속기(M/T) 모델 1천963만원 ▲7단 DCT 모델 2천158만원 ▲익스트림 셀렉션 모델 2천4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