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Q 폰 판매 줄었지만 평균 판가 30달러↑"

ASP 210달러로 전분기 180달러 대비 크게 올라

홈&모바일입력 :2016/04/28 09:57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휴대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줄었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30달러 가까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시리즈 덕분이다.

이명진 삼성전자 IR 담당 전무는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 1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9천2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6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 9천700만대 대비 500만대, 태블릿은 300만대가 줄어든 수치다. 그

럼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3조8천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4.4% 증가했다.

지난달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7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된 덕분이다. 신제품 출시 효과로 지난 분기 휴대폰 ASP는 210달러대 초반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180달러 중반 대비 30달러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갤럭시S7 엣지 핑크골드 색상 (사진=삼성전자)

전체 휴대폰 내의 스마트폰은 80% 중반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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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감안하면 지난 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천820만대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의 경우 휴대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 태블릿 역시 판매량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되지만 ASP는 2분기 전분기 대비 개선이 전망된다. 스마트폰 판매 비중 80% 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