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 효과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긍정적인 환율 흐름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진 삼성전자 IR 담당 전무는 28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원화가 달러나 유로화 등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4천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5% 증가했다. 매출액은 49조7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5% 늘어났다.
연초부터 지속된 원화 약세 흐름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1분기 평균 환율은 1천201원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환율 1천158원 대비 40원 이상 상승하면서 수출 제품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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