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1분기 매출액 1조1천950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영업익은 99.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부품 수요 감소가 영업이익 급락의 주된 원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과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비수기 영향까지 겹쳤다”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차량부품 등 중점 육성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며 사업체질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부품 사업과 달리 차량 부품 사업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1천8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15.6%의 비중이다. 작년 1분기 9.7%에서 두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각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은 글로벌 고객사 수요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천65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해 44% 감소한 실적이다.
기판소재사업은 인셀 터치 확산 등에 따른 터치윈도우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3천2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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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부품사업은 조향 제동장치용 모터와 센서,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등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천87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4% 증가했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천72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조명용 LED 실적은 증가세로 돌아서며 LED사업 매출의 4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