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 속도 낸다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그린카와 제휴

인터넷입력 :2016/04/20 09:32    수정: 2016/04/20 11:05

황치규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가 롯데렌탈 카쉐어링 서비스 자회사인 그린카(대표 이용호)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서비스 구현을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새로운 IT기술을 활용한 커넥티드 자동차 서비스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그린카 사용자들에게 네이버 지도, 내비게이션, 뮤직, 검색 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향후 구축될 플랫폼을 통해 기존 카쉐어링 환경을 넘어 자신만의 취향에 맞춘 쾌적한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네이버 송창현 CTO와 그린카 이용호 대표

네이버와 그린카는 공동으로 구축한 플랫폼을 현재 그린카가 운영하고 있는 전 차종에 연내에 탑재하고 카셰어링 및 커넥티드 카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네이버는 작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를 통해 발표한 프로젝트 블루의 일환으로, 사용자 생활 환경에 좀 더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첫 공개로 이번 MOU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특히 그린카와의 협력은 카쉐어링을 즐겨 찾는 젊은 세대들의 니즈를 반영하며 보다 편리한 차량 내 서비스를 만들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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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이용호 대표는 "양사는 양방향 인터넷이 가능한 차량 전용 단말, 플랫폼에 최적화된 UX, 고객 경험에 근거한 빅데이터 등을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며, “IT업계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이 중요한 상황 속에서 네이버는 훌륭한 사업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미래 연구 개발 프로젝트인 블루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된 스마트 홈 및 생활가전, 스마트 카, 웰니스 등의 분야에서 이용자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