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으로 일본 구마모토현 등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모바일 메신저 스탬프 판매를 통해 지진 재해민 지원에 나섰다.
라인은 18일 구마모토 지진 재해지 지원을 위해 라인 기부 스탬프를 전세계에서 판매하고, 매출 모두를 일본 적십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적십자의 구마모토 지진 재해 의연금은 이재민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라인 스탬프는 내달 18일까지 라인 앱 스탬프 상점 및 라인 스토어에서 120엔에 판매된다. 또 매출액에 포함된 애플, 구글 등의 결제 수수료는 동등한 금액을 라인이 부담하고 기부하기로 했다.
라인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2억1500만을 기록 중인 모바일 메신저다. 일본을 중심으로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관련기사
- 구글이어 라인까지…불붙은 MVNO 시장2016.04.19
- 네이버 라인, 일본에서 통신사업 진출한다2016.04.19
- 라인, 세계 최대 수익 앱 1위2016.04.19
- 라인 성공 뒤에 '15년 실패'가 있었다2016.04.19
한편 일본은 지난 14일 밤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서 18일 오후 11시까지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568회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44명으로 집계됐으며, 1만6천여명의 가구가 여전히 전기공급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8만 가구가 물공급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