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의 반격’일까? 애플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PC 시장에서 나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1분기에 총 446만대 가량의 PC를 판매하면서 시장 점유율 7.4%를 기록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11일(현지 시각) IDC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 같은 점유율은 전년 같은 기간 6.7%에 비해 0.7%P 상승한 것. 애플은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레노버(20.1%), HP(19.2%), 델(14.9%)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지난 분기 애플의 PC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2.1%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PC시장이 11.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또 다른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의 집계는 조금 달랐다. 가트너에 따르면 애플의 PC 출하량은 1% 상승한 460만대, 시장 점유율은 7.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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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는 애플이 PC시장 7.1%를 점유하면서 빅3 뿐 아니라 에이수스에게도 뒤진 5위에 랭크된 것으로 추산했다.
가트너 집계에서도 레노버(19.3%), HP(17.6%), 델(14.1%)이 나란히 1, 2, 3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레노버와 HP는 지난 해 같은 분기에 비해 PC 출하량이 각각 7.2%와 9% 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