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사내 인트라넷으로 소중한 리더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임직원 2천846명이 참여해 4천770건의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책임감을 갖춘 회사 선배를 리더로 꼽은 점이 눈길을 끈다.
이 회사가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소중한 리더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을 움직이며, 중심을 잡고 조직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후배들을 성장시켜 준 리더를 뜻한다.
총 2천749명이 한 건 이상의 추천을 받아 소중한 리더로 선정됐고, 5회 이상 추천을 받은 선배 직원은 140명에 이른다. SK하이닉스 측은 기업문화의 강점으로 꼽혀온 끈끈한 동료애가 이를 통해 더욱 강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추천 사유 가운데 10만여 개의 키워드를 분석하여 ‘닮고 싶은 리더십’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우수 사례 분석을 통해 직책자들의 리더십 코칭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키워드 분석 결과 본받고 싶은 리더십 행동으로 ‘책임감’이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다. 이어서 솔선수범, 소통, 열정, 신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책임감의 경우 솔선수범, 열정, 노력, 해결, 협업 등의 키워드와 연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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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수백 개의 생산공정을 거쳐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맡은 업무의 목표 및 문제 해결에 끝까지 책임을 짐과 동시에 타 조직과도 한 몸처럼 협업해야 하는 업의 특징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소중한 리더 프로그램을 총괄한 SK하이닉스 HR실 이일우 실장은 “소중한 리더와 같은 프로그램은 일회성 이벤트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SK하이닉스 만의 격려와 응원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가 보다 건강한 조직, 건강한 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