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코리아 "10년 내 獨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잡는다"

딜러·서비스네트워크 연간 30% 확장...Q30·Q60 연내 도입

카테크입력 :2016/04/06 11:53    수정: 2016/04/06 15:59

정기수 기자

인피니티 코리아가 10년 내에 국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를 따라잡는다는 계획이다. 고급 브랜드로서의 위상은 물론 판매량까지 포함한 목표다.

이창환 인피니티 코리아 대표는 6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브랜드 한국 시장 진출 후 11년 만에 최초로 열린 디자인 행사 '2016 인피니티 디자인 나이트'에서 "인피니티는 한국 시장에서 향후 10년 안에 독일 프리미엄 3사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피니티 코리아는 세 가지 핵심전략을 세우고 공격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가 (왼쪽부터)Q30, Q80 인스퍼레이션, Q60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이 대표는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 연 30% 확장, 세단·SUV 모델 라인업 및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등 파워트레인의 균형 성장, Q30 및 Q60 연내 도입 등 3대 사업 전략을 적극 추진, 고객층 확대를 통해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세계 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고 있다. 올해 3월까지 19개월 연속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피니티 코리아 역시 베스트셀링 모델인 Q50의 유로 6 모델을 작년 11월 출시한 이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1~3월)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1천대를 돌파했고 매출 역시 64% 급증했다.

이 대표는 특히 "Q50은 지난해 다년간 이어온 유럽 브랜드의 독주를 막은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았다"면서 "그동안의 성과로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옳았음을 입증했으며 올해는 더욱 대담한 도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인피니티 코리아 이창환 대표,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 시로 나카무라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폰소 알바이사 디자인 총괄이사가 'Q80 인스퍼레이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인피니티 코리아)

이날 행사 역시 인피니티의 핵심 역량인 차세대 디자인 DNA 공개를 통해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인피니티의 미래 비전 청사진을 알려 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복안이다.

인피니티는 이날 행사에서 브랜드 디자인 정수를 집대성한 컨셉트카 'Q80 인스퍼레이션'을 비롯해 브랜드 최초 컴팩트 엔트리카 'Q30'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여기에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Q60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Q30과 Q60은 연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가 최초로 방한했다. 또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폰소 알바이사 인피니티 디자인 총괄 이사 등 브랜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임원들도 대거 참석, 인피니티 브랜드 디자인 비전 및 차별화된 디자인 언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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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디자인은 인피니티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인피니티의 디자인 언어를 명확히 보여줄 Q80 인스퍼레이션, Q30, Q60 등 세 모델은 인피니티가 세계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한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모델 포트폴리오 확장과 더불어 생산 공장 확장 및 판매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브랜드 및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시로 나카무라 인피니티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Q80 인스퍼레이션은 인피니티 디자인의 미래를 보여주는, 진보의 정점에 선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담대한 디자인은 Q30과 Q60에도 명확히 반영됐으며 향후 같은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더욱 대담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인피니티는 그 탄생부터 디자인이 브랜드 성장에 앞장서 왔으며 미래에 디자인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Q30, Q80 인스퍼레이션, Q60 모델(사진=인피니티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