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스마트폰 보급대수가 4천만대를 훌쩍 넘었다. 기업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업무도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
기업 고객이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쓰려면 보안 관점에서 이것저것 챙겨야할 관리 이슈가 있게 마련이다. 사용자마다 스마트폰 기종이 제각각이면 보다 정교한 관리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니지먼트(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 EMM)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다.
지디넷코리아가 5일 개최한 제4회 시큐리티 넥스트 컨퍼런스(SNC)에서 지란지교시큐리티의 강정구 부장은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정보 유출 사례와 대응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각사 환경에 맞게 단계적으로 모바일 기기 보안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기업내 직원들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하는 형태는 여러가지다. 우선 BYOD(Bring your own device)다. 직원이 자기가 쓰는 스마트폰에 업무용 앱을 깔아 쓰는 형태다.
다음은 CYOD(Choose Your Own Device)다. 사용자 단말기 중 특정 OS를 대상으로한 모바일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다. CYOD의 경우 BYOD와 마찬가지로 단말기 소유는 직원에 있다.
최근에는 CO(Company owned) 방식이 확산되고 있단다. 회사가 구매해서 직원에게 지급해 주는 형태다. CO는 다시 회사 소유기는 하지만 개인 용도로도 쓸 수 있는 것과 업무용으로만 쓸 수 있는 기기로 나눠진다. 회사 소유 단말기를 업무용으로만 쓸 경우 카카오톡이 등 개인용 앱은 쓸 수 없다.
기업에서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쓰는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은, EMM이 효과적으로 받춰줘야만 가능한 일이다. EMM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이뤄진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모바일 출입 통제 시스템, 모바일 기기 관리(MDM), 모바일 콘텐츠 관리, 모바일 컨테니어 기술 등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선 어떤 방식의 모바일 기기 관리 솔루션을 많이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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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장에 따르면 MAM과 모바일 출입 통제 시스템이 많이 도입돼 있다. 최근에는 MDM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업무용 영역을 나눠서 쓸 수 있게 해주는 모바일 컨테니어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강정구 부장은 "EMM은 MDM을 기반으로 모바일 컨테이너 기반 MAM과 MCM 영역으로 확대하며 진화하고 있다"면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전략은 기업 내부 환경과 목적에 맞는 솔루션을 도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요한 것부터 도입해 확장해 나가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