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스마트 키를 탑재한 '2017년형 PCX'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17년형 PCX는 스마트 키 시스템 채용으로 인해 기존 모터사이클의 전통적인 키 박스와 달리, 키를 꽂을 필요 없이 스마트 키를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시동 및 주행이 가능하다. 또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차량 위치 알림 기능과 차량의 충격 및 위치변경을 감지해 알람이 울리는 도난 방지 경보 기능도 제공한다.
혼다는 지난 2004년 대형 스쿠터인 포르자(FORZA)에 이륜차 세계 최초로 편의성과 도난 방지 효과를 높인 스마트 카드키를 도입한 바 있으며, 이를 발전시킨 형태의 스마트 키를 2017년형 PCX에 도입하게 됐다.
혼다 PCX는 2010년 국내 출시 이후 2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PCX에는 주행 성능과 경제성이 향상된 125cc eSP 엔진이 탑재됐으며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을 적용해 54.1km/ℓ의 연비를 지녔다. 또 CBS(Combined Brake system)를 적용, 리어 브레이크 작동 시 전·후륜에 제동력을 분배해 안정적인 제동력과 일상 주행에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
아울러 헤드라이트, 리어라이트, 방향지시등까지 모든 등화류에 LED를 적용했다. 시트 아래에는 풀 페이스 헬맷과 글러브 등을 수납하고도 공간이 남는 25L의 러기지 박스와 1.5L 용량의 콘솔 박스, 내부에는 12V 전원 소켓을 탑재하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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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PCX는 매력적인 디자인, 뛰어난 성능, 압도적인 연비에 첨단 편의사양까지 겸비한 '럭셔리 스쿠터'"라며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 키 시스템으로 한층 스마트하고 편리해진 PCX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년형 PCX는 화이트, 맷 블랙, 블루, 레드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93만원이다. 이달 구매 고객에게는 PCX 스마트키 전용 고급 가죽 케이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