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3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3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달성이다.
4일 르노삼성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전년 대비 35% 늘어난 22만9천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83억원, 영업이익은 3천26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천512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실적 증가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수출 호조 덕분이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의 8만17대를 판매했지만, 수출은 14만9천65대로 35% 증가했다.
닛산 로그는 지난해 전년 대비 344.2% 증가한 11만7천560대를 수출했다. 당초 목표였던 8만대를 4만여대가량 초과 달성했다. 로그의 지난해 북미 판매량은 르노삼성 전체 수출물량 가운데 약 80%의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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