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폰하면 바로 생각나는 키워드 중 하나가 강력한 카메라 성능이다. 지난해 출시된 ‘G4’의 F1.8 조리개와 카메라 전문가 모드, ‘V10’의 전면 듀얼카메라 등 LG전자는 스카트폰 카메라 성능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공을 들여왔다. 손바닥을 폈다 주먹을 쥐면 자동으로 셀카가 찍히는 ‘제스쳐샷’ 기능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G5에도 스마트폰 최초로 135도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를 1600만화소 일반카메라(78도)와 800만화소 광각카메라(135도) 듀얼로 구성해 두 가지 모드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확장 모듈로 사용할 수 있는 디카의 손맛을 살린 '캠 플러스 모듈'도 새롭다.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 보다 약 1.7배 넓은 화면으로 인간의 평균 시야각인 120도 보다도 넓다. 진가는 풍경 사진이나 단체 사진을 촬영할 때 발휘된다. 손을 떨며 파노라마샷을 찍지 않아도 웬만한 풍경을 눈으로 보는 것처럼 담아낼 수 있다.
전면에는 셀카용 8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새롭게 탑재된 ‘오토 셀피(Auto Selfie)’ 기능으로 사용자경험(UX)도 한 단계 진화했다. 셀피 촬영 시 사용자가 별도의 버튼을 누르거나 특정 제스처를 취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움직임이 없으면 1초 뒤 자동으로 촬영한다.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주먹을 쥐면 셀피가 찍히는 ‘제스처샷’에서 한걸음 더 진화한 기능이다.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카메라 사용자경험(UX)도 눈에 띈다. ‘멀티뷰’는 G5의 전후면 3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동시에 각기 다른 사진이나 영상을 한 화면에 분할해 담을 수 있는 기능이다. 다양한 방향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한 컷에 모아서 볼 수 있다. 사진보다 동영상을 찍었을 때 더욱 재밌다.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액자처럼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팝아웃 픽처’ 기능도 새롭다.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게 하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이 마치 액자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일반 카메라와 광각 카메라를 전환할 때는 화면 상단에 메뉴 버튼을 눌러도 되지만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핀치투줌 동작으로 줌인이나 줌아웃을 하면 화면 오른쪽에 바가 나타나고 78도 일반 카메라 화각을 넘어서면 광각 카메라모드로 자동 전환되기 때문에 일반각과 광각을 오가며 하나의 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다.
G5와 함께 출시되는 ‘프렌즈’ 중에도 카메라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주는 친구가 있다. ‘LG 캠 플러스’ 모듈은 G5에 장착해 마치 DSLR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듈이다. 손이 닿는 부분에 가죽 느낌의 패턴과 소프트 필 코팅을 적용해 미끄러지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 모듈은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 별도 물리버튼을 탑재해 마치 일반 카메라를 손에 쥐고 찍는 듯한 아날로그식 손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상단에 위치한 조그 셔틀을 돌리면 줌인과 줌아웃 동작을 대신할 수 있다. 그 옆으로는 사진 촬영 버튼과 동영상 촬영 버튼이 별도로 탑재돼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옆에 있는 버튼을 살짝 아래로 튕기면 바로 카메라가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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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 캠 플러스는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를 내장했다. G5의 기본배터리 용량과 더하면 총 4,000mAh 용량으로 보조배터리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내장 카메라 외에도 360 캠, 롤링봇 등 다양한 프렌즈와 연결해 찍은 사진은 카메라 앨범에서 모아 볼 수 있기 때문에 프렌즈로 찍은 사진도 손쉽게 찾거나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