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걸윙과 슬라이딩 기술이 결합된 도어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는 현대차가 RV 승합차를 위한 걸윙 슬라이딩 도어 혼합 기술을 현지 특허출원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걸윙도어(gull-wing door)는 모터쇼에 등장한 스포츠카나 콘셉트카에 주로 적용하는 방식으로, 날개처럼 위아래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일반 도어 방식보다 개방감을 선사하지만, 좁은 주차공간에서는 제대로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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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걸윙슬라이딩 도어 혼합 기술을 개발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승객의 편리한 승하차를 돕기 위해서다. 만일 차량이 비좁은 공간에 주차됐다면, 걸윙 도어 모드 대신 슬라이딩 도어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웃도어 캠핑이 야외에서 자는 개념이 아닌 야외에서 쉬는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최근 캠핑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같은 방식의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V 승합차에 탑재된 걸윙도어가 캠핑시 그늘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