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 18~24세 사용자에 특화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개했다.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기계가 사람의 대화를 이해하는 능력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MS는 기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18~24세 사용자에 특화된 채팅봇 ‘테이(Tay)’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MS에 따르면 테이는 가볍고 재미있는 대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대화를 구성하기 위해서 공개되어 있는 데이터를 정제하는 과정과, AI 기술을 활용했다. 또 직원이 직접 유머 같은 대화를 추가하기도 했다.
또 사용자들이 원하면 자신의 닉네임, 성별, 좋아하는 음식, 거주지역(우편번호), 친구 상황 등을 테이와 공유하고, 좀 더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MS는 기계가 사람 대화에 대한 이해를 고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그 일환으로 다양한 종류의 채팅봇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테이가 특히 18-24세 사용자를 타겟으로 만든 이유도 이 세대가 현재 미국 모바일 소셜 채팅 서비스의 주된 사용자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빙 팀은 중국에 특화된 채팅봇 서비스 샤오이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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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샤오이스를 “코타나의 여동생”이라고 소개한 바있다.
테이는 트위터 계정(링크 https://twitter.com/TayandYou)을 오픈했고, 채팅 서비스인 킥(링크 http://kik.me/tay), 그룹미, 스냅챗에서 대화할 수 있다. (그룹미에선 ‘Tay’, 스냅챗에선 TayStories’ 검색)